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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어떠한 시스템의 붕괴 또는 붕괴 후의 상황을 목도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그러한 목격 자체가 일상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나마 구축해 놓은 적법절차나 법치주의라는 시스템이라는게 있어서 쉽사리 이상한 세상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었다. 물론 1년 후에는 더이상 그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이제는 그로부터 6년이 지났다. 사람들은 그러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었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적응을 빨리 한다. 그러한 시스템이라는 것이 원래부터 없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게 속 편하다.

왜 우리는 정해놓은 일들을 하지 않고 지키지 않는가.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신호등이 뻔히 있는 8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여도 경찰에 적발되지 않고, 죽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다들. 그래서 너무 무섭다.

아직까지 언급한 시스템을 일종의 사회적 신뢰로 바꿔서 표현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어떠한 측면에서는 시스템은 현재에도 유지되고 있다. 물론 유감스럽게도 '인의없는 전쟁'을 조장하는 시스템이라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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